이슈페이퍼 [서강동연] 2021. vol. 9

이슬람은 동남아시아 전체 인구 가운데 40%가 믿는 종교이면서 역내 지역 질서를 구성하는 주요 축이다. 그 주요 분포는 무슬림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를 비롯하여 싱가포르, 필리핀 남부해, 태국 남부 등에 걸쳐있다. 주로 해양부 동남아시아에 퍼져있는 이슬람교는 지역 내 다양한 갈등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지역 전체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어 동남아시아만의 특수성을 잘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특수성은 동남아시아의 부상과 함께 최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 사회는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세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웹진 서강동연9]호는 다양한 역동성이 꿈틀대는 세계, 바로 이 동남아시아 이슬람 세계의 현주소를 다룬다 지난 8월 27일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는 <국가리뷰 2021: 말레이시아 inside out>이라는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해 대표적 무슬림 국가지만 인도네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말레이시아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국내 최고의 말레이시아 연구자들이 함께한 이 라운드 테이블의 내용을 이번호에 요약 정리하여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아시아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경제의 기원과 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말레이시아 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이슬람뱅킹에 대해 조망해 보았다. 그리고 또 다른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독립적인 행동외교에 대한 글을 통해 이슬람 이 단순히 종교적 율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국가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이슬람은, 그리고 무슬림은 더 이상 이질적이고 먼 나라의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제 그들의 세계관 관행 제도 문화 등에 대해 이해할 때가 되었다 본 호가 그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목차
1. “국가리뷰: 2021 말레이시아 inside out” 라운드 테이블 요약
2. 이슬람 경제, 경계를 넘다
3. 말레이시아 국책 이슬람금융기관과 금융포용: 베이직뱅킹과 교육보조금을 통한 대학생 계좌보급 프로그램
4. <동남아외교 비젼과 프랙티스> 다이나믹 인도네시아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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