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3년 캄보디아 대외교역액은 약 468억 2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9% 감소했다. 수출은 약 226억 4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반면 수입은 약 241억 8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0% 감소했다.
현지 유력 언론사인 Khmer Times는 미국과 유럽시장의 봉제품 수요 둔화를 캄보디아의 2023년 대외교역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러-우 사태의 장기화 외에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미국의 일반특혜관세제도(GSP) 미갱신, 유럽연합의 EBA(Everything But Arms) 특혜 축소 등의 글로벌 여건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캄보디아 봉제품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캄보디아 경제의 주요 동력인 봉제품 제조 및 수출이 감소하면서 관련 원부자재 수입 역시 크게 줄고, 봉제품 제조가 둔화되자 내수가 위축되며 최종재 수입이 감소하여 대외교역액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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