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식문화에서 식용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현지 전통 식단에 오르는 거의 모든 반찬류가 식용유를 가미해 조리하거나 튀겨낸 음식이며, 간식과 면 요리에도 각종 기름이 빠짐없이 들어간다. 현지 주민들도 식용유를 주식인 쌀과 함께 가장 중요한 식자재로 인식하고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왔다. 전통사회에서는 식용유가 부(富)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실제로 과거에는 본래의 레시피와 상관없이 기름을 많이 사용할수록 고급 요리로 취급해주는 문화가 있었으며, 심지어 “식용유로 목욕을 한다.”는 표현은 지금도 사치스러움을 나타내는 관용구로 쓰이고 있다.
<전문은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