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라오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부실채권 시장 활성화 나서

라오스 금융시장은 단편적인 구조다. 한국-라오스 간 합작을 통해 2011년 라오스 증권거래소가 개설됐으나, 기업상장은 여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상장할 만한 기업 자체가 부족한 것도 원인이겠으나, 대다수 국민들이 금융과 투자에 대한 개념이 없다.

라오스는 기업들이 투자를 위해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인 자본시장 자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금융은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기 때문에 취약한 금융시장은 라오스 성장의 장애요소다. 라오스 정부는 현 경제위기에 대해 수출대금의 자국 회수율이 크게 낮은 것을 지적하고 있다. (수출대금의 약 33% 내외만 자국 뱅킹시스템으로 회수) 중앙은행과 산업통상부는 무역업체에 대해 무역 전용계좌 개설을 의무화하고 해당 계좌를 통해서만 무역거래를 하도록 모니터링하고 있다. 수출대금 회수가 안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대규모 광산 및 발전 프로젝트를 통한 광물자원 및 전력 수출 비중이 45.6%(2022년 기준)인데, 이러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자국이 아닌 해외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을 과감하게 개방하고, 캄보디아와 같이 미화 달러 기반의 영업을 허용함으로써 금융 투자유치를 확대함으로써 자국 내 자금조달 수단을 마련해주는 것이 근본적 문제해결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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