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 중국전문가포럼] 영수(領袖) 시진핑, 마오쩌둥을 넘어 중화민족 서사의 영웅을 꿈꾸는 남자

지난 당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여부와 새로 구성될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의 면면이었다. 결론적으로 시진핑 주석은 3회 연속 중국공산당 총서기직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공산당 통치의 핵심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전원을 최측근과 충성파로 충원하며 차기 당대회에서 종신집권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을 구축했다. 시진핑의 권력을 공고히 떠받칠 정치국 상무위원에 임명된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6인은 넓은 의미에서 모두 시진핑계인 시자쥔(習家軍)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인물이다. 또한, 중앙정치국 위원 24명 중 다수가 시진핑 계열로 채워졌을 뿐만 아니라 제19차 당대회와 마찬가지로 시진핑의 지위를 계승할만한 정치적 후계자가 지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5년 후 시진핑이 3연임에 만족하며 자리를 양보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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