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중국 양회에서 언급된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의 의미에 대하여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习近平) 주석이 지난해 9월 7일 <신시대 동부 전면진흥 좌담회>에서 처음 언급한 용어로 알려지면서 앞으로의 중국의 산업정책 키워드로 지속해서 언급될 것이기 때문이다. 9월 8일 헤이룽장성 업무보고 자리에서 시 주석은 “과학기술 혁신자원을 통합하고, 전략성신흥산업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며,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촉진(整合科技创新资源,引领发展战略性新兴产业和未来产业,加快形成新质生产力)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김재덕, 2024). 그러나 아직 중국 정부 관계자 및 연구기관 종사자들조차 구체적이고 뚜렷한 의미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신질생산력은 첨단기술, 고효율, 고품질의 특성을 보이는 선진적인 생산력이다. 사전적인 의미로만 살펴보면 신질생산력은 ‘새로운 질적 생산’이라는 표현 속에 두 가지의 개념을 지니고 있다. 하나는 ‘질적 생산’이고, 다른 하나는 ‘새롭다’라는 개념이다. 질적 생산은 중국 정부가 최근까지 사용한 고품질 생산’이라는 용어와 유사하며 결국 제품의 품질 제고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롭다’라는 개념은 기존의 단순한 품질 제고가 아니라 첨단과학·첨단산업기술을 활용한 품질 제고를 말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전문은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