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시진핑(习近平) 주석은 쌍순환(双循环) 개념을 제안하였다. 시진핑의 쌍순환은 개혁개방 이후 수십 년간 대외경제무역 발전을 통해 수출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게 했던, 즉 국외순환의 힘을 이용해 발전해 온 기존의 성장 모델을 수정하여 국내순환과 국외순환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양방향 순환이 상호 촉진하는 경제발전 형태를 구축하는 것이다. 쌍순환 전략에 따라 중국 내수 시장의 역할과 비중이 이전 시기보다 더욱 중요해졌다. 그러나 최근의 중국 국내 시장을 들여다보면 쌍순환이 처음 제시된 2020년 이후 경제 상황이 오히려 전보다 불안정해졌음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때마침 2020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지만,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글로벌 추세 외에 중국 내부의 고유한 요인들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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