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 중국전문가포럼] 대만인의 국제관계 인식조사 – “대만과 미국의 이익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대만해협의 긴장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내년 대만 총통 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이뤄진 차이잉원 총통의 해외순방, 특히 귀국길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의 회동에 반발한 중국은 사흘간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으로 대응했다. 미 공화당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대만 방어를 위해 미군 파병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거친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양안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중국과 대만 모두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진단도 있다. 차이잉원 총통이 대만이 아닌 미국에서 매카시 의장을 만났고 미국과 대만 모두 ‘방문’이 아닌 미국 경유라고 의미를 축소하여 묘사한 점, 중국 역시 이번 훈련 중 섬 근처에서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으며 훈련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게 설정했다는 점 등을 보면, 중국과 대만 그리고 미국 모두 이번 사안이 2024년 1월에 있을 대만 총통 선거와 맞물려 통제 불가능한 상태까지 악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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