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SEAN 역내 국가들의 전력 수요는 향후 수 년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 에너지대안계획시스템(LEAP: Long-range Energy Alternatives Planning system)을 사용하여 수행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ASEAN 지역의 전력 수요는 2050년까지 3,713 테라와트시(TWh)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0년 전력 수요의 약 세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1인당 전력 소비량은 2050년까지 3,948 킬로와트시(k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2050년까지 ASEAN 지역 전체 전력 수요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와 필리핀의 전력 수요 증가율은 각각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역 내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전력 생산 설비 확충이 필요적이다. 충분한 전력 생산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수요가 급증하면 전력부족 그 자체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경제 성장, 환경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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