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경제 위기에 봉착한 스리랑카는 경제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가야할 길이 멀다. 지난 2017~2019년에도 이미 상당히 낮은 수준인 12.7%를 기록했던 스리랑카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수액 규모는 2021년에는 7.3%까지 급감했고, 그 결과 정부 예산의 95%가 국가부채 이자를 상환하는 데 쓰일 정도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었다. 또한 GDP 대비 부채 규모가 2022년 1/4분기 기준 127%에 도달한 점, 그리고 GDP가 2022년 에는 7.8% 위축된 데 이어, 2023년에는 4.2%만큼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스리랑카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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