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 아세안·인도·남아시아 전문가포럼] 수교 50 주년을 맞이한 한국-인도네시아: 성과와 지향점

1966년 8월 영사관계를 맺으며 교류를 시작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 9월 18일 외교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하였고, 2023년 공식 수교 50주년을 맞게 되었다. 양국은 단순 양자 차원을 뛰어넘어 지역, 나아가 국제 다자 외교로까지 상호 관계 증진과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국가들 중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Special Strategic Partnership, 2017년)’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유일하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최고 수준의 대외협력 단계로,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2022년 10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수립)만이 한국과 최상위 단계의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50년의 한-인도네시아 관계 발전상을 되돌아볼 때, 앞으로도 양국 관계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대(對)동남아 외교정책 기조는 전 정부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지금까지 국가적인 차원에 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어온 아시아 국가들과의 양자 관계를 인도∙태평양 전략의 틀 안에서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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