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4,000조 원이 넘는 물동량이 오가는 남중국해가 뜨겁다. 지구공학적으로는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 때문이지만, 지정학적으로는 미중 간 해양패권 경쟁과 연안국 간 영토주권 및 해양 영역에 대한 관할권 갈등이 고조되어서다. 그 공통분모는 중국이다. 2015년 불거진 무인 암초의 인공섬 및 군사기지화 논란과 함께 2013년 시작된 ‘일대일로(BRI, Belt and Road Initiative)’ 사업은 중국의 의도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다. 역내 아세안 국가는 물론 미국, 호주, 독일, 프랑스 등 역외국가도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 목소리를 내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 대만 이슈까지 더해져 남중국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군력이 집중된 지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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