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 아세안·인도·남아시아 전문가포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남아시아의 새로운 녹색성장 개발전략

남아시아는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로,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 식량, 보건, 사회적 측면의 심각한 도전요소에 직면하며 경제적 잠재력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다. 기후변화가 야기한 여러 문제점들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이상고온으로,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활발한 건설 및 토목 사업의 노동 생산성이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저하되고 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지나치게 높은 기온으로 주로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주간 작업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기온 상승은 역내 주요 작물인 쌀 생산량의 감소로 이어지며, 이는 식량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상고온으로 인해 열사병 등 각종 질환이 증가하는 공중보건상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이다. 여기에 더해 기후변화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향후 수 년간 방글라데시에서만 약 100만 명의 인구가 기후변화로 인한 이재민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에서도 수도 뉴델리를 위시한 북부 지역에서 동절기 대기오염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면서 휴교령이 내려지거나 인공강우 시도까지 거론되는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악영향까지 더해져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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