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중국, 일본과 더불어 베트남의 최대 투자 국가 중 하나이다. 한국은 누적 기준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서 건수와 액수 모두에서 최상위 국가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수는 2019년 말 이미 9,000개를 넘어섰다. 베트남에 직접 투자한 외국 기업들이 생산한 상품을 다시 세계 각지로 재수출하는 것이 베트남 수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규모가 많이 줄었지만, 2022년 기준 베트남 전체 수출량의 17.5%가 삼성이 베트남에서 생산한 상품이 차지할 정도이다. LG 또한 베트남에 오랜 기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였고, SK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이 직접 투자를 통해 베트남에서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점차 거세지면서 애플(Apple), 인텔(Intel), 구글(Google) 등 미국 거대 기술업체들을 비롯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 베트남은 이미 애플 제품의 주요 생산기지로 수 년째 아이패드(iPad)와 에어팟(AirPods) 등 주력 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의 폭스콘(Foxconn)은 애플워치(Apple Watch)와 맥북(Macbook)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기 위해 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델(DELL)과 휴렛팩커드(HP, Hewlett-Packard)도 베트남으로 공장 이전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상당수 중국 기업들도 미국의 관세장벽을 뚫기 위해 베트남으로 생산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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