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대 성장 목표 예상
지난 12월 15일 중국 인민은행이 예금 지준율을 8.9%에서 8.4%로 0.5%p 인하했다. 올해는 7월에 이어 이례적으로 12월에 인하 조치를 결정했다. 최근 헝다그룹(恒大集団)의 디폴트 우려 등 부동산 경기 냉각 신호가 확산되면서 중국 경제의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이유로 추정된다. 올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중국 경제는 1분기 8.3%에서 2분기 7.9%에 이어 3분기에는 부동산 부실 여파, 공급망 문제 등으로 4.9%까지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향후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사실상 올해 10월까지만 해도 IMF, OECD, World Bank 등 국제기관의 전망은 중국 경제가 올해 8%대가 무난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11월 기준 JP Morgan, Nomura 등을 포함한 9개 IB의 전망치 평균은 약 7.8%로 8%대 선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2022년도에는 기존 5%대를 하회하는 4.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이 지난 12월 6일 발표한 ‘경제 Blue Book(经济蓝皮书)’에 따르면, 내년도 중국의 성장 목표치는 5%로 설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5%대 성장을 고수하기 위한 향후 중국 정부의 조치가 어떤 것이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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