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1~2월 지방양회와 3월 전국 양회를 개최하여 2021년 경제성과를 되돌아보고 2022년 경제성장 목표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전국 31개 성시중 25개 지역에서 당초 제시했던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였고, 절반에 가까운 14개 지역은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8.1%)을 상회하였다. 주요 해외 및 중국 연구기관은 중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4% 후반에서 5% 초반으로 전망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수요 위축, 공급 충격, 성장 둔화 등 3중고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5.5%’(지방정부 평균은 6.3%) 성장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였다.
2022년은 지난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10월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까지 이어지는 중요 행사와 정치 일정이 있어 중국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이다. 특히 10월에 열리는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당 총서기직 유임을 결정하는 자리로, 시진핑 3기를 앞두고 ‘바오우(保五, 성장률 5%대 유지)’를 사수하기 위한 정책방향의 구체적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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