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터키 경제를 향한 카타르의 경제협력 배경과 전망

카타르는 터키가 리리화의 가치 폭락과 물가상승 등 경제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7일 양국 수장들이 경제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15개 협정에 서명했다. 그리고 공동 성명을 통해 기존 통화 스와프 협정을 3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불안정한 터키의 경제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타르가 경제적 지원을 해준 것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터키의 외환위기는 이전에도 발생했다. 2016-2017년 달러당 3리라 초중반대를 유지하던 환율이 2017년 후반부터 점차 오르기 시작했고, 2018년 4월 4리라 대에서 8월 중반에는 7리라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당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터키 정부가 간첩으로 지목해 2년간 억류했던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Andrew Brunson)을 8일까지 석방하라는 요구가 거부당하자 터키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보다 2배로 올려 각각 50%, 20%로 발표한 후, 리라화 가치가 급격히 흔들렸다. 연초 대비 리라화 가치가 70% 폭락한 가운데 도움을 준 곳이 바로 카타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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