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전략, 이대로 좋은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즉 모두 한국계 기업이 이루어낸 성과이다. 중국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면서 중국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식품에서는 오리온과 농심, 의류에서는 이랜드, 화장품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각 업종의 기업들은 기업의 위상을 바꿀 정도로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렇다면 지금 상황은 어떤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 내외의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역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지 오래되었다. 화장품 기업도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하락하였으며, 앞으로도 장담하기 어렵게 되었다. 승승장구하던 한국계 기업이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물론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국 정부가 2016년 사드를 배치하면서 한중관계가 급랭하고 소위 ‘한한령(限韩令)’의 여파로 한국 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한령에 모든 책임을 돌리기에는 너무 안일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나 타이완 역시 중국과 관계가 안 좋은 시기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계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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