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례적인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취임 11일 만에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됐다.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지난 정부와는 확연히 다른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강화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 양국 기술관계를 단단히 묶는 다양한 방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국이 최근 주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The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for Prosperity)에 한국의 가입이 결정됐다는 사실이다. 며칠 전에는 첫 해외 방문국이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라는 것이 공개됐다. 6월 29-30일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곳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국가 원수가 나토 정상들을 직접 대면하게 된다. 이러한 가시적인 변화들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최근 변화의 성격과 추이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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