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를 통해 양국 간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교류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베 수교 이후 한국과 베트남간의 교역은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며 2021년 기준 1992년 대비 164배 증가한 8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양국간의 상호 투자 역시 크게 증가하여 2021년 기준 25억 달러로 1992년 대비 145배 증가했다.
양국의 무역·투자 구조는 한국이 베트남 현지공장에 투자한 후 이에 필요한 중간재를 수출하고, 베트남은 완성된 최종재를 한국에 수출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간재에서, 베트남은 소비재와 1차 산품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對베트남 투자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되고 베트남의 산업경쟁력 향상에 따라 양국 간의 교역품목 역시 고부가가치화 되고 있다. 양국의 주요 교역 품목은 수교 초기 직물·의류 등 노동집약적 품목에서 최근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전환됐으며, 2008년 이후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 중간재 중 고위기술 중간재의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한국의 對베트남의 서비스 투자 역시 금융보험, 자동차부품 판매업, 전자상거래 관련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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