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출 둔화가 경기적 요인에 기인한 것인지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것인지에 따라 상이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여 이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중요하다. 이에 본 보고서는 아세안 6개국과 인도를 포함한 7개국을 넥스트차이나로 정의하고 이들 국가로의 수출 공급경로를 살펴보고 수출 부가가치 변동을 경기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으로 분해해 봄으로써 수출 부진 요인을 분석해 보았다.
분석 결과, 중국을 비롯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으로의 수출 부진은 현지 내수 부진(경기적 요인), 싱가포르, 베트남의 경우 우회수출 부진(구조적 요인)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경기적 요인을 소비와 투자로 구분하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으로의 수출 부진은 소비 요인이,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으로의 수출 부진은 투자 요인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적 요인을 투입구조(중간재 교역변화)와 부가가치구조(가격변동에 따른 부가가치율 변화)로 구분하면, 싱가포르와 베트남으로의 수출 부진은 양국 모두 투입구조 변화의 영향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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