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중국 흑연 수출통제의 영향 및 대응방안

중국이 오는 12월부터 흑연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흑연은 우리나라에서 배터리 음극재 제조용 물질로 주로 활용되는데, 2023년 1~9월 기준 대중국 수입의존도가 천연흑연이 97.7%, 인조흑연이 94.3%로 사실상 전량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중국은 2006년 9월에도 흑연 수출을 통제한 바 있는데, 통제 시행 직후 2개월간 흑연 수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기존 수준으로 회귀하였다. 이번 수출통제 조치도 기존(’06년)의 통제 대상 목록을 조정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과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국이 흑연 수출통제를 미국에 대한 보복성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 미국에 공장을 둔 우리 배터리 기업이 수출허가를 받기 어려울 수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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