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 북한의 4대세습과 김주애

일각에서는 김주애가 김정은의 후계자로 내정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정황 증거만으로 김정은이 김주애를 후계자로 내정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성급하다. 김주애의 후계자 내정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북한 내부의 정보를 수집해서 교차검증해야 하고, 그 정보들은 누구도 김주애가 후계자로 내정됐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수준이어야 한다. 북한의 4대세습 문제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벌이지 않으려면, 권력승계의 제도적 절차와 관행을 잘 이해해야 한다. 또한 김주애 관련 논란도 북한이 김주애의 등장을 통해 얻은 정치적 효과가 무엇인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또다시 제기될 수 있는 4대세습 문제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북한의 권력승계 방식인 혈통승계의 제도적 절차와 관행을 살펴보고, 김주애 등장의 정치적 효과를 분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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