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결론을 통해 대남 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 전환 노선을 제시했다. 핵심 내용은 남한 체제의 성격, 남북 관계의 성격, 통일전략, 대남 부문 조직 개편 등이다. 김정은 정권의 대남·통일 노선은 남북 관계를 전쟁 중인 교전국 관계라고 규정하고, 핵무력을 통한 무력 통일을 전면에 부각했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이는 남북한의 국력 격차, 체제 경쟁에서 패배한 상황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남한의 영향력을 차단해야 할 현실적 필요에서 비롯됐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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