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문회사 듀얼시티즌(Dual Citizen)은 2010년부터 각국의 녹색경제 이행 현황을 분석 및 수치화해 그 순위를 공개하고 있는데, 여기에 따르면 터키는 2018년 기준 글로벌 녹색경제지수(Global Green Economy Index)에서 0.4870점을 기록해 130개 조사대상국 중 60위를 기록했다(Dual Citizen LLC, 2018). 이 같은 결과는 터키에서 녹색경제 개념의 중요성이 점차 부상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국내정책에서 확고히 자리잡지는 못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직 엄청난 수준의 재생가능 에너지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국내 소비량이 많은 천연가스와 석탄 등 화석연료의 상당 부분을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는 터키의 입장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정책은 앞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터키 생산가능인구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녹색경제 분야에서의 고급 일자리를 새로이 창출해 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전문은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