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중국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사점

코로나19에도 식지 않는 중국인의 소비 열기

중국에서는 광군절이라 불리는 지난 11월 11일,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이하는 광군절 쇼핑 대축제날 알리바바 티몰의 거래액은 무려 4,982억 위안에 달해 올해도 신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거래액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지난해보다 2,000억 위안이 더 많은 거래액을 달성하며 그러한 우려는 싹 씻겨나갔다. 

사실 알리바바의 이번 광군절 쇼핑 대축제는 과거와는 조금 다른 형식으로 치러졌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시장을 감안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1차, 11월 11일 2차 행사로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11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예약 판매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광군절 쇼핑 대축제의 초당 구매건수가 최대 58만 3천 건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은 중국 소비시장의 어마어마한 위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1) 여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보복 소비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주지하듯 중국의 소비시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물론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8월부터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소비 품질을 높이고 소비 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소비진작책을 추진하였으며, 각 지방 정부도 위축된 소비 회복을 위해 상품권을 발급하고 구매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러한 정책의 효과와 더불어 하반기부터는 서비스업 경기가 회복되며 8월부터 소비가 플러스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시대 중국의 소비 트렌드는 디지털 신소비·무인화·1인·건강·홈코노미

그렇다면 올해 코로나19 속에서 중국의 소비 트렌드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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