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과 유라시아 지역 갈등으로 더욱 중요해진 에너지안보

중동지역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동시 발생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

2022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의 경제적 타격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돌입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던 세계 경제는 에너지 위기라는 또다른 복병을 만났다. 세계 최대의 에너지 자원 생산국들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에서 지정학적 위기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맨 후티(Houti) 반군의 오랜 갈등이 후티 반군의 아람코(ARAMCO) 원유 저장고 및 아부다비의 정유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격화되었고, 세계 2위의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OPEC+ 회원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함으로써 전쟁을 시작하였다. 이에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였는데, 지난 3월 국제 유가는 배럴당 139달러까지 치솟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유럽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단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금수조치를 선택하면서 EU 국가들은 물론 EU에 적극적으로 LNG를 수출하기 시작한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하여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 또한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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