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아세안에서 뜨겁고 민감하다. 중국은 2021년 대아세안 파트너십(Partnership) 외교를 ‘중-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켰다. 미국과 아세안의 협력 분야 및 협의체는 약 20여 개에 불과하지만, 중국은 아세안과 약 50여 개의 협력 분야를 바탕으로 외교 협의체를 형성, 아세안을 지원하는 경제 축을 통해 아세안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대아세안 외교활동을 경제협력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이에 디지털 경제협력은 중요한 협력 수단이다. 공식 통계로 확인하기 힘들지만, 중국이 아세안을 지원하는 금액은 미국보다 10배 이상 많다. 그 지원구조의 하단에는 아세안 곳곳에서 활약하는 중국기업이 있다. 특히 아세안의 디지털경제(전자상거래)는 중국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이 음과 양으로 크다. 아세안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온 중국 플랫폼 기업의 진출방식과 활동을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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