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은 중국의 디지털경제 블록에 있어 중요한 협력 지역이다. 2017~2019년 중국기업 인프라 계약의 약 22% 가 아세안에서 이루어졌다. 미국 역시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로 회귀(Pivot to Asia)’ 전략은 바이든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Indo-Pacific Strategy) 및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IPEF)’로 더욱 단단해졌다. 향후, 중국은 RCEP 회원국을 바탕으로 인프라 개발 협력 수요가 높은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더욱 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기술 투자에 강세를 보였던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디지털 기술기업의 투자‧진출 경쟁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경제 규모와 디지털소비자군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과 중국의 디지털경제 블록은 대체로 ‘아세안의 5G 통신인프라 협력(1편)’ 과 ‘중국 플랫폼 기업의 아세안 시장진출(2편)’ 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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