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카라바흐 전쟁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큰 여파를 불러와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코카서스 남부의 지정학 정세를 바꾸어 놓았으며, 당사국과 분쟁지역 거주민뿐만 아니라 여러 이웃나라에게도 정치적·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켰다(Ibadoghlu 2021).
본 전쟁은 2020년 11월 9일 러시아·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정상이 9개 조항을 담은 3개국 성명문에 서명하면서 일단락되었으나, 이 성명문에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담기지 않았다. 44일간의 전쟁이 종결된 지 1년이나 지난 지난 지금에도 이로부터 발생한 영향은 분쟁 당사국과 해당 지역에서 확연히 느낄 수 있으며, 각국이 받은 상이한 영향은 국가적/지역적 수준에 따라 서로 달리 평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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