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멈춰버린 인도네시아의 성장 모멘텀
인도네시아 경제는 과거 신질서(New Order) 체제 하에 있었던 과거의 눈부신 경제 성장에 가려져 있다. 당시에 발생한 일부 원자재의 가격 상승 현상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데 분명 도움을 주었다. 이와 별개로, 1991년 기준 다른 부문 대비 GDP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분야 또한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말 발생한 아시아 금융위기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도네시아의 성장 모멘텀은 멈추었다.
제조업 부진의 여파
지난 10년 동안 수출 실적이 하락한 것은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성적이 떨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제조산업은 1차 상품과 함께 인도네시아 수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인도네시아에서 나타나는 탈산업화 경향으로 인해 제조업 생산품 수출 실적에 악영향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경제에 또 다른 충격을 안겨주었다. 인도네시아의 GDP는 2분기 연속(2020)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국가 경제가 공식적인 침체기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동안 투자 또한 전년 대비 및 전 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 및 전체 GDP가 2020년 2/4분기에서 3/4분기 사이에 증가한 것과는 달리 투자는 급감했다. 2/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32%의 역성장을 기록한 투자는 3/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7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또 한 차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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