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결과와 한일관계 전망

기시다의 앞날은 헌법개헌과 역사수정주의의 흐름이 만연한 자민당내 분위기에서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1991년 냉전 후 본격 정권으로 기대되었던 미야자와 정권도 자민당내 파벌 갈등을 극복하지 못해 처음 인사에서부터 실패를 하였다. 미야자와 정권 말기에는 정치개혁을 둘러싼 당내 대립에 결국 정권을 내놓았다. 반면 기시다는 안정적인 정권이 될 요소도 가지고 있다. 기시다는 오부치 게이조 전수상(小渕恵三, 1998년-2000년)처럼 정권초기에는 국민적 인기가 적겠지만, 점차 소통 능력으로 국민과 자민당에서 신뢰를 받을 수도 있다. 기시다도 국민들과 소통하는 자세를 강조함으로써 아베·스가의 톱다운 방식과는 다른 정권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

이글에서는 기시다가 총재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을 분석하면서 기시다의 정권의 향방을 예측해보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일관계도 전망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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