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1월 아시아 5개국 순방 시 인도-태평양전략(이하, 인태전략)의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하였지만, 한국은 미국 인태전략 동참에 유보적이었다. 특히, 미국 인태전략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을 기치로 전개되었는데, 한국은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법의 지배’ 등 FOIP과 관련된 규범과 원칙에 원론적인 지지입장을 표명했을 뿐, 미국이 FOIP을 명분으로 주도한 군사훈련에는 불참해왔다. 이는 미국의 인태전략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항한 지역 전략으로 인식되면서, 미국과 중국 중 미국 편에 서는 듯한 모양새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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