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야권,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네타냐후 총리 실각

☐ 이스라엘 야권 세력이 구성한 연립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실각

◦ 야권 합의에 따라 구성된 연립정부가 공식적으로 출범
– 6월 13일 이스라엘 의회는 중도파 정당인 예쉬 아티드당(Yesh Atid)의 야이르 라피드(Yair Lapid) 대표와 우파 정당인 야미나(Yamina) 대표인 나프탈리 베네트(Naftali Bennett)가 이끄는 연립정부를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 새 정부가 구성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전 총리는 12년 만에 총리에서 물러났다. 네타냐후 전 총리를 대신하여 베네트 대표가 총리로 취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총리직을 맡으며, 이후에는 라피드 대표가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 새 정부는 전체 120개 의석 중 61개 의석을 가진 8개 정당이 연합하여 구성되었으며, 이스라엘 역사상 최초로 아랍계 정당이 참여했다.

◦ 네타냐후 전 총리, 신임 총리와 새 정부 강하게 비판
– 총리직을 넘기고 야권으로 물러난 네타냐후 전 총리는 우파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은 베네트 총리가 좌파 정당과 협력한 것이 사기 행위이며, 새 정부가 ‘사기, 증오와 권력 욕심’에 따라 구성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리쿠드당(Likud)과 우파 동맹 정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네타냐후 전 총리는 이스라엘을 구하고 새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협력할 것을 호소했다.
– 네타냐후 전 총리는 또한 이란과 핵협상을 재개한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행정부의 대(對)이란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으며 베네트 총리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이란 정책에 대응하기에는 유약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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