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50년 만에 최악의 폭염… 전력난 및 가뭄 위기 고조
◦ 이란, 섭씨 50도에 달하는 살인적인 더위 지속
– 최근 이란에 낮 최고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 이란 기상청에 따르면, 후제스탄(Khuzestan) 지역을 비롯한 이란 남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51도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란 수도 테헤란(Teheran)의 낮 최고기온 또한 41도에 육박했다.
– 이란 기상청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 중순까지 이란에서 지난 53년간 가장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었다고 밝혔으며, 1960년대 후반 이후 이란의 평균 기온은 2℃ 올랐다고 언급했다.
– 기상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사막 지역에서 가열된 공기가 이라크를 거쳐 이란까지 밀려와 폭염과 가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정전 발생
– 이란에 전례 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이란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전력 수요가 많은 낮 시간에 정전이 지속되고 있다.
– 이란 당국은 더위가 심해져 전력 수요와 물 사용량 등이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에너지를 아껴 사용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 이란 전역에 가뭄 위기 고조
– 한편 지속되는 폭염과 함께 이란 전역에 가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란 기상청에 따르면 2020년 이미 이란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50% 가까이 감소해 물 비축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였다.
– 이란 당국은 올해 강수량이 지난 50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라 밝혔으며, 댐 수위도 2020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 이란 상하수도 관리 당국은 물 부족 위기가 심화될 경우 테헤란을 비롯한 도심 지역에서 일시적인 단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란 당국은 정원에 물을 주는 등 물을 낭비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할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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