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대선 후보자 명단이 최종 확정
◦ 이란 대선 후보 7명이 최종 확정
– 지난 5월 25일 대선 후보자들의 자격 심사 권한을 가진 이란 수호자회의(Guardian Council)가 2021년 6월 18일 치러질 이란 대선에 참여할 후보자 명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 최종 확정된 후보는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이란 사법부 수장, 모흐센 레자이(Mohsen Rezai) 전 이란혁명수비대(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사령관, 사예드 잘릴리(Saeed Jalili) 전 국가최고안보위원회(Supreme National Security Council) 위원장, 모흐센 메흐르알리자데(Mohsen Mehralizadeh) 전 이스파한(Isfahan) 주지사, 압돌나세르 헴마티(Abdolnaser Hemmati) 이란 중앙은행 총재, 아미르호세인 카지자데(Amirhossein Qazizadeh) 이란 국회의원, 알리레자 자카니(Alireza Zakani) 국회의원 총 7명이다.
– 중도실용파에 속하는 헴마티 후보와 유일한 개혁파 후보인 메흐르알리자데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 5명은 모두 보수파에 속하며, 특히 당선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되는 라이시 후보는 강경보수파 성향을 가지고 있다.
◦ 중도·개혁파 유력 인물들, 선거 후보자 명단에 오르지 못해
– 이란 개혁파 진영에서는 에스하크 자한기리(Eshaq Jahangiri) 부통령, 모스타파 타즈자데(Mostafa Tajzadeh) 전 내무부 차관을 포함해 총 9명이 후보자 신청을 했으나 모두 후보자 자격 신청이 기각당했다. 중도파 성향의 유력 후보인 알리 라리자니(Ali Larijani) 전 국회의장 역시 후보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 유력 후보들이 모두 후보자 자격을 얻지 못한 결과에 실망한 중도·개혁파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 투표 거부 여론이 퍼지자 6월 4일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 이란 최고지도자가 “일부 후보 자격 신청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수호자회의를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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