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연구소] 2023 가자사태의 추이 및 함의

2023년 10월 7일 오전 6시 30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사태는 기존의 고질적 사회갈등(protracted  social  conflict) 유형을 넘어서 전면전에 준하는 분쟁으로 전개되고 있음. 하마스의 기습 도발로 정규 병력 포함 이스라엘 국민 1,200여 명 이상이 사망했고 240여 명의 인질이 피랍되었으며 미국, 영국 등 이중국적자 및 태국 국민 등이 피살됨에 따라, 이스라엘이  대규모  보복공격을  2달  이상  전개하며  12월  말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망자는 2만 명을 넘어섬. 가자지구 전체 인구 230만 명의 1%에 육박하는 주민이 사망했고 이 중 74%가 
어린이, 여성, 노인 등으로 알려짐. 가자지구 보건부의 피해자 통계에 의하면 지난 2년간의 우크라이나 전쟁 민간인 피해자의 두 배가 가자지구에서 2개월여에 발생함. 사태 초기, 국제사회는 하마스의 도발에 비판 일색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이스라엘의 대응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자가 급증하자 여론은 하마스보다 이스라엘의 비대칭적 대응에 대한 비판으로 전환됨. 기존 이팔 분쟁의 양상과 유형을 벗어나는 하마스의 도발 행태로 말미암은 국제정치적 파장과 역학관계의 변화 진폭도 크게 나타나고 있음. 단순히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무장폭력으로 추구하는 비국가단체의 도발에 그치지 않고, 역내 판도의 변화 및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의 입지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국제정치 사안으로 전개되는 중임. 이러한 맥락에서 본 보고서는 2023년 가자사태의 특이점과 추이, 국제정치적 함의를 살펴보고 관련된 정책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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