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는 한국 대중문화의 초국가적 흐름 현상을 지칭하며, 특히 2010년대 이래 이른바 “한류 2.0”으로 불리는 한류의 확산은 ▲영화, 드라마, 음악, 웹툰, 디지털 게임 등 대중문화의 여러 장르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 차원에서의 새로운 확산 현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류에 대한 의미, 특히 한류가 생성하는 효과에 대한 의미에 관해서, 국내에서는 언론을 비롯하여 문화 민족주의 시각과 인식이 지배적이며, 이는 다시 두 가지, 즉 국가 브랜딩 효과와 경제적 효과로 압축될 수 있다. 한류의 외교적 활용 역시 한류 스타들을 이용한 명사외교(celebrity diplomacy)나 해외에 영화, 드라마 공급 및 상영, 현지 한류 동호회 지원, 한류 행사 주최 및 지원을 포함한 현지에서의 한류 촉진을 위한 활동 등 주로 문화 민족주의의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공공외교는 국가 브랜딩이나 상업적 이익을 넘어서는 보다 넓은 의미와 실천 영역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보다 구체적으로 한류가 어떠한 형태의 공공외교 효과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것이 공공외교에 대해 갖는 함의는 무엇인가?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정책적으로 한류의 공공외교 효과를 어떻게 활용하고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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