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연구소] 사우디아라비아·이란 관계 정상화의 함의

중국 베이징에서 3월 10일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이란 관계 정상화 합의는 중동 역내외 정치지형의 변화를 의미한다. 2016년 단교 이후 7년 만에 양국은 국교 재개를 선언하며 2개월 내 대사관 복원 계획을 밝혔다. 기존 경제, 안보 협정을 복원함으로써 갈등 관계의 종식을 추구하기로 약속했다. 전쟁이나 무력사용이 아닌 외교협상을 통한 관계 정상화에 유엔을 비롯, 한국 등 주요국들의 환영 논평이 잇달았다.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이 합의가 중국의 중재로 성사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중동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미·중 전략경쟁 차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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