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은 2024년이 되어서도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가자 지구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저항세력 거점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시작되면서 양측의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2023년 11월 24일 잠정적 휴전이 합의되었지만 7일 만에 전투가 재개되었고, 12월에 들어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親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간 전투도 격화되기 시작했으며, 親이란계 무장세력인 예맨의 후티 반군도 팔레스타인 지지 명목으로 걸프만을 지나는 민간선박들과 이 지역에 배치된 미군 함정에 대해 공격을 가함으로써 이 전쟁이 중동 전체의 분쟁으로 확산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은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제기하는데, 하마스의 북한산 무기 사용 의혹, 지하터널(땅굴) 활용과 같은 전술 교리에서의 유사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하 김정은)의 하마스 지원 지시 등은 북한과 하마스 간의 연계를 의심케 한다. 더욱이 하마스가 전쟁 초반에 거둔 전과가 북한을 고무시킬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북한은 특히 하마스가 기습적인 동시다발적 로켓탄 공격을 통해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아이언돔’을 무력화시킨 점에 주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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