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과 신동방정책의 교차점, 남아시아 지역연합의 향방

아시아에서 보여주는 세계화 행보의 특색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지역(Region)’을 단위로 하는 지역협력의 틀이 중층적으로 형성되어 상호 보완적 혹은 경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SAARC(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와 같이 지역권 전체를 포섭하는 조직이 있는 한편,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BIMSTEC(벵골만 기술경제협력체)와 같은 지역 간(Inter-regional) 기구들이 아울러 조직되어 있다. 남아시아의 중추국 인도의 행보가 BIMSTEC에 무게를 두고 이어지는 가운데, 본고에서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여 여러 모로 정체 상황에 있는 SAARC에 대한 간략한 이해와 더불어 향후 남아시아 협력 중심축의 향방을 보여줄 BIMSTEC을 중심으로 그 성과와 전망에 대해 개관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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