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칼람(Kalam) 6호 북한은 이란의 미래다(?)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란과 핵협상 속도를 높이자 이스라엘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베넷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월 코카비(Aviv Kochavi) 군참모총장을 미국에 급파하여 이스라엘의 입장을 개진하였고, 이르면 8월 중에 직접 워싱턴을 방문하여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이란 핵협상이 잠시 중단된 것을 기회로 보고 있다. 숨 고르기를 하고 다시 한번 미국을 설득할 기회를 잡았다. 이란의 강경파 대통령 이브라힘 라이시의 등장으로 핵협상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이스라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핵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이스라엘은 다른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 베넷 총리는 이란 핵시설 타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고, 국방부에 예산 증액도 약속하였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개발이 이란의 최종 목표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란이 몇 달 내에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이른바 핵문턱(nuclear threshold)에 선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이란에 지닌 깊은 불신감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정책은 물론, 궁극적으로 미국의 대이란 정책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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