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구소] 샹그릴라 대화 2024: 미중경쟁과 아태지역 안보 불확실성

지난 6월 2일, 제21차 ‘샹그릴라 대화’가 3일간의 포럼을 마치고 폐막됐다. 올해는 40여개국에서 국방장관 등 고위급 관리,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샹그릴라 대화는 2002년 싱가포르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된 소규모 ‘아시아 안보회의’를 모태로 출범, 오늘날과 같이 광역 아태지역 주요 국방안보 대화플랫폼으로 발전했다. 런던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관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2020 & 2021) 중단된 외에는 매년 거르지 않고 개최됐다.

올해 아태지역은 복합적 안보도전에 직면해 있다. 무엇보다 역내 미중 경쟁과 갈등,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취임이후의 중국-대만 양안관계, 심화되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그리고 날로 더해가는 북한으로부터의 다층적 위협 등은 모두 아태지역 안보지형을 불안정하게 하는 요소들이다. 더하여 이번 샹그릴라 대화는 2년을 훌쩍 넘어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중국의 역할과 태도, 북한의 대러 무기수출 등이 아태지역에서도 점차 민감 요소로 대두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하에서는 간략히 올해 샹그릴라 대화의 전반적 기류를 파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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