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전 석유장관이었던 아흐마드 자키 야마니(Ahmed Zaki Yamani)가 90세의 나이에 런던의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시장에 의한 유가 결정 체제의 등장과 함께 오랜 기간 세상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혀져 있었던 그의 이름이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우려했던 석유 시장 상황이 현실로 되어버린 현시점에서 그의 부고와 함께 세계 언론에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생전 그는 고유가가 가져올 석유 소비의 감소와 대체 에너지원의 본격적인 개발을 걱정하였다. 하지만 야마니의 사망과 함께 그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저지하고자 했던 저유가 시대의 도래를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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