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경제: 중국 경제와 저성장의 덫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이하 [보고])는 1장‘지난 5년의 업무와 신시대 10년의 위대한 변혁’에서 주요 경제 성과로 크게 2가지를 내세우고 있다. 첫째,‘경제력의 역사적 도약’이다. 이는 객관적인 사실이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12년 8.92조 달러에서 2021년 15.8조 달러로 늘어났고 세계 경제의 18.5%를 차지했다(그림1). 미국 GDP의 77.6%에 육박하는 세계 2위로 부상하면서 유럽연합(EU)의 전체 GDP도 넘어섰다. 2012~2021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6.6%로 글로벌 국가들 중에서 7위에 해당한다. 동기간 전세계 GDP는 2.6% 성장했는데, 중국이 전체 성장의 30% 이상을 기여했다. 이에 중국의 1인당 GDP도 2012년 6,592달러에서 2021년 11,188달러로 연평균 6.1% 증가하면서 중진국 수준에 올라섰다. 반면, 2012년 중국과 비슷한 1인당 GDP를 기록했던 남아프리카, 벨라루스, 보츠와나 등의 국가들은 대부분 2021년에도 그 수준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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