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아시아에서 인도의 영향을 읽는 세 가지 코드: 산스크리트(Sanskrit), 브라흐미(Brahmī), 그리고 불교(Buddhism)

스리랑카와 동남아시아는 인도의 모든 문화를 추구하였다. 인도 본토로부터는 힌두교와 대승불교를, 남인도에서는 브라흐미의 한 계통인 문자를 수용하였으며, 또 이후 스리랑카를 통해서는 상좌부 불교를 수입했다. 인도-유럽어로 밝혀진 산스크리트어가 문법이나 어원에서 유럽 언어들과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면, 스리랑카와 동남아시아는 인도로부터 문자를 받아들이고, 수많은 어휘들을 이용했다. 동남아시아는 산스크리트어, 브라흐미, 불교라는 세 가지 요소로 인도를 이해했으며, 또한 ‘인도화’와 ‘스리랑카 중심주의’를 동시에 추구하였다. 이 과정에서 인도는 문자의 변형, 필사본 제작 등 인도문화에 대한 재해석을 동남아시아를 통해 경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불교는 이 언어와 문자들의 변천과 혼용 속에서 때로는 인도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잇는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했고, 불교 스스로 이런 언어의 경로를 이용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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