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기회의 땅 또는 고난의 땅: 걸프 국가의 이주노동자들이 직면한 현실과 도전

많은 해외 이주 노동자들은 불안정한 고용, 차별과 노동 착취, 인권 탄압과 같은 문제에 마주해 있다. 특히 2020년 이래로 전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코로나의 유행과, 카타르 월드컵 개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이주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에 관한 다양한 뉴스가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이주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보건 서비스를 받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거나, 이동의 자유가 극도로 제한되며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들이 심심찮게 들려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에서 일하는 중앙아시아 출신 이주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했고,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카타르의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출신 이주 노동자 인권 실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걸프 지역 내의 아시아와 아프리카 각지의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글에서는 걸프 국가 내의 이주 노동자들의 역사와 고용 정책, 그리고 이주 노동자들의 처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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