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첨예화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 기술 안보 네트워크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인 일본-대만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사례를 집중 분석한다.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공급망 불안정으로 각국의 생산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전략적 네트워크 연결이 중요해졌다. 세계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적인 동맹국이자 파트너인 일본과 대만은 정부가 재정적, 제도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개별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이 기술개발과 혁신에 사활을 건 산-관-학-연 연계의 국가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 행위자인 대만과 일본의 기술협력 사례를 통해 기술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특징과 한계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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