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UAE 갈등으로 OPEC+ 협상 결렬 후 극적 합의

☐ 사우디와 UAE, 산유량 감산에 대한 입장 차 보이는 가운데 OPEC+ 극적 합의

◦ 사우디와 UAE, 7월 초 OPEC+ 감산 합의 무산
– 7월 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OPEC+ 회의가 개최되었다.
– OPEC+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활동 위축으로 유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2020년 4월 석유 감산에 합의하고 2022년 4월까지 감산한 산유량을 점차 회복시키기로 하였으며, 이러한 조치는 유가 안정화에 기여하였다.
– 경제가 다시 활성화하면서 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개최된 지난 6일 OPEC+ 회의에서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와 러시아는 석유 증산을 통해 석유 가격을 안정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 OPEC+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석유 감산 기간을 기존 2021년 4월에서 2022년 연말까지 연장하였으나, UAE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협상이 결렬되었다.
–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Suhail Al Mazrouei) UAE 에너지기반시설부 장관은 OPEC+에서 합의된 단기적인 증산을 지지하지만 2022년 연말까지 감산 기간을 연장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또한 UAE는 석유 감산 쿼터가 늘어나지 않으면 사우디보다 더 많은 감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한편 사우디 측은 유가가 상승하는 현재 상황에서 석유 증산이 필요하며, 감산 합의도 2022년 연말까지 지속되어야 한다면서 UAE 측 주장에 반박하여 양국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결국 OPEC+ 합의 결렬로 유가 지표로 사용되는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은 2018년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77달러(한화 약 8만 8,503원)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전문은 링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