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남아시아 경제 타격
코로나19로 인도가 입은 경제적 타격은 실로 막대한 것이었다. 2020년 2/4분기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3.9%로, 인도가 분기별 성장률을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영국(-21.7%), 프랑스(-18.9%), 이탈리아(-17.7%), 브라질(-11.4%), 미국(-9.1%) 등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 세계 최저 수준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성장률 감소는 인도 경제가 2018년 하반기 이후 성장 둔화세에 접어든 가운데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적인 국가 봉쇄를 시행한 데 따른 것이었다. 이후 인도 당국이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가운데 발표된 2020년 3/4분기 경제성장률은 -7.5% 수준으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타격으로 인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019년의 4.7% 수준에서 2020년 약 -10%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초 세계은행(World Bank)과 UN은 2020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9.6%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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